강남구청역 맛집 이곧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22길 8 점심 11시~3시 저녁 6시~10시 일요일 휴무 강남구청역 맛집 '이곧'. 엄마의 손맛을 담은 슬로건답게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다. 하얗고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 곳곳에 보이는 도자기들이 단아하고 고급스럽다. 비빔국수와 통영김밥을 한 번에 찍으려다 망했나 보다.. 살짝 맵찔이인 나에겐 비빔국수는 좀 매웠다. 이상하게 나보다 더 맵찔이인 동료는 잘 먹었다. 그렇게 못 먹을 정도의 매운맛은 아니란 소리. 매콤하면서 새콤한 양념이 꽤 맛있었다. 특히 다른 비빔국수에 비해 다양한 야채가 많이 올려져 있는데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아쉽다..... 통영김밥은 내가 알던 그 충무김밥이 맞다. 오징어와 오뎅이 젓갈 양념에 잘 버무려져 나오는데 질기지 않고 ..
강남구청역 맛집 우츠와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56길 32 평일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3~5시) 토요일 휴무 강남구청역 3번출구에서 보건소 가는 길에 위치한 일식집 '우츠와'. 원피스, 마블 등 다양한 피규어와 귀여운 소품들로 아기자기 꾸며져 있다. 우동, 라멘, 카레, 나베 등 웬만한 메뉴는 다 있는 것 같다, 정말 다양하다. 보통 한 식당에 자주가면 한 메뉴에 꽂혀서 가는 편인데 여긴 메뉴가 다양해서 올 때마다 새로운 식당 온 것처럼 새롭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메뉴판이다. 뒤에 안주류는 더 있다.. 매장 테이블 마다 주문기가 설치되어 있다. 진짜 엄청나게 먹었는데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이라 두 메뉴 정도 남겨본다. 김치찌개에 돈까스를 넣은 맛이다. 돈까스가 국물에 푹 젖어 흐물..
소개 집단적인 광기와 종교적 신앙과 만나 인간 깊은 곳의 추악함과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 극은 우리에게 삶의 궁극적인 방향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신의 뜻을 인간이 대신 전달할 수 있을까?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 게 맞는 걸까? 용서와 자비는 누구로부터 구해야 하는 걸까 줄거리 세일럼이란 한 마을에서 일어난 마녀사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마을 소녀들이 벌거벗고 춤을 추는 것을 패리스목사에게 들키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 곳에 함께 있던 패리스목사의 딸 베티가 혼날 것이 두려워 기절한 척 움직이지 않자 악마에게 씌였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에비게일 이라는 하녀는 자신을 향한 악마와 거래를 했다는 의심을 피하고자 또다른 하녀 티투바가 시킨 일이라고 거짓말을..
소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어딘가 서툴고 어설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진 감독의 ‘서툰 사람들’. 이 극이 나온 지도 20년이 훨씬 넘었기 때문에, 글만 읽었을 때에는 아무래도 우리의 현대와는 많이 거리감이 있는 듯하다. 어쩌면 지금 중고등학생들은 현관 앞 이중 도어락까지 설치된 요즘 저렇게 도둑이 제집처럼 드나드는 게 더 낯설 듯하다. 가부장적인 말투와 시대 반영, 사고방식 등 분명 낯선 부분들이 많지만, 어쩌면 이웃과의 소통과 정신적인 고립이 갈수록 심해지는 현대에 올수록 오히려 허황된 이 일상들이 더욱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다. 이 극이 아무래도 ‘현대의 일상’이라는 주제다 보니 지금엔 조금 빛바랜 그 시절 현대를 각색해서 공연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유튜브에서 최근 연극과 대학생들이 ..
극작가 장진 영화감독이자 각본가,극작가,연극연출가, 필름있수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장진 감독, 중학교 시절 교회에서 접한 연극을 계기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한다. 영화배우 정재영과의 친분이 있으며, 초반 함께 작품활동을 했다. 의 심사위원, 등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한 바 있다. 집필한 극본으로는 ,, 등이 있다. 소개 택시 운전을 하는 주인공 덕배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택시드리벌’. 장진 감독 극의 특징은 평범하고 가난한 소시민들의 애환을 그 만의 유쾌하고 재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내는 점이다.특히 글로 읽었을 때와 무대 위 연기로 보았을 때 느낌이 또 달라서, 읽는 내내 여기선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모든 장면을 염두에 두며 글을 이어나가는 ..
소개 때가 되면 무르익고 떨어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 인간의 삶도 자연과 마찬가지다. 한 시대가 번창하면 언젠가 지고 몰락하는 것이 역사의 흐름이다. 19세기 말 러시아는 그동안 번창한 부를 누렸던 귀족계층이 몰락하면서 신흥자본계층이 새롭게 흥하고 있었다. 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에 젖어 사는 귀족 여인 라네프스카야를 중심으로, 이 흐름의 이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작품의 제목이자 영지, 즉 구 러시아를 상징하고 있는 ‘벚꽃동산’. 아름답고 낭만적인 첫인상의 제목과 달리, 이미 화려한 벚꽃은 지고 이젠 빗물에 떨어져 내리는 쓸쓸한 나뭇가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줄거리 귀족 가문의 여인 라네프스카야는 파리에서 5년 만에 러시아로 돌아오게 된다. 그녀는 아름다운 벚꽃동산의 소유자..